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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한 39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줄어든 5조9892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4760억원에서 12억원으로 급락했다.
중국발 LCD 공급과잉에 따른 패널단가 하락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지난달부터 LCD 패널 가격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1분기 계절적인 IT제품 비수기 영향으로 인해 수요까지 감소하면서 실적에 타격을 입힌 것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는 해당 기간 공급물량이 많은 30인치 이하의 TV용 패널 비중을 줄이고 40인치대와 60인치 이상의 TV 패널 비중을 확대했다. M+와 UHD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도 늘렸다. 다만 업황 악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20%, 34% 쪼그라들었다.
회사는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운영을 지속하며 공정개선을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2016년 2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한 자릿수 중반(%) 증가하고 판가는 지역별 이벤트와 신제품 출하 증가로 하락폭이 둔화돼 전반적 안정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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