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여파로 알바 소득도 줄어…전년比 1.9%↓

아르바이트생 1분기 월평균 소득이 66만9450원으로 전년(68만2099원) 동기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아르바이트 소득이 있는 전국 남녀 3509명의 월 평균 총소득과 근무시간을 조사·분석한 ‘2016 1분기 알바소득지수 동향’을 27일 발표했다.
1분기 소득 증가율 -1.9%는 작년 1분기 6.4%에서 8.3%p 떨어진 것으로 2013년 이 통계를 집계한 이후 3년만에 첫 감소세로 전환된 것이다.
아르바이트 소득 증가율은 메르스 사태 충격이 컸던 작년 2분기에는 2.9%, 3분기 2.4%, 4분기 0.8%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주간 평균 근로시간은 21.8시간으로 작년(22.7시간)보다 4.3% 감소, 매 분기 하락세를 보였다.
평균 시급은 7075원으로 작년(6910원)보다 2.4% 증가했다. 이는 올해 법정 최저임금 상승률인 8.1%(5580원→6030원)의 4분의 1 수준이다.
성별로 보면 남자의 평균 월 소득은 77만9202원으로 1.6% 올랐다. 여자는 59만6247원으로 2.8% 줄었다.
학력별로는 고졸자(81만7549원)와 대졸자(79만8527원)가 각각 2.6%와 0.9% 성장, 상승세를 이어갔다.
초대졸자(76만1333원)는 -7.6%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대학재학생과 대학휴학생은 각각 2.2%, 1.1% 감소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