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오르고 경제 지표가 개선되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 만에 기준점을 웃돌았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101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라섰다. 이는 지난 2월(98) 이후 3월 한 달만에 기준점(100)을 다시 회복한 뒤 2개월 연속 상승한 수치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2003년~2015년)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주성제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과장은 “주가가 상승하고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가 회복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커졌다”며 “현재경기판단CSI, 향후경기전망CSI 등 경기판단 지표가 올라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 만에 기준점을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는 74으로 전월에 비해 5포인트 상승했으며, 향후경기전망CSI는 86로 지난달보다 4포인트 올라섰다.
특히 취업기회전망CSI는 82로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금리수준전망CSI는 전월(100)과 동일했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는 생활형편전망CSI는 전
가계수입전망CSI(99)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소비지출전망CSI는 106로 전월대비 1포인트 올랐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전월과 동일한 수준인 2.5%로 집계됐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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