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3번이나 들어올린 축구 황제 펠레가 인스타그램 계정(@pele)을 열었다.
‘세상의 순간들을 포착하고 공유한다’는 슬로건 아래 2010년 설립된 인스타그램은 다양한 유명인들이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주요 소셜 미디어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펠레는 26일 첫 사진을 팬들과 공유하며 인스타그램 활동을 시작했다.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며 세계 팬과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펠레는 만 16세 미만에 프로로 데뷔했고 최연소 월드컵 진출(1958년)의 기록을 갖고 있다. 20년의 현역 생활, 통산 1280골, 국제 올림픽위원회가 선정한 20세기 최고 운동선수 등 그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만 봐도 축구계에 펠레가 미친 영향이 대단하단 점을 알 수 있다. 1970년 월드컵 당시 브라질 팀을 우승으로 이끈 마리오 자갈로 전 감독은 “펠레가 축구고 축구는 펠레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현재 자신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펠레: 전설의 탄생’ 홍보차 뉴욕 방문 중인 펠레는 “우리는 축구란 이름 안에 하나가 된 세계 최대의 가족”이라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축구선수 펠레는 물론 에드손(펠레 본명·에드손 아란테시 두 나시멘투)에 대해서도 접
그의 고국인 브라질 출신 운동선수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펠레를 반겼다. 현역 축구선수인 카카(@kaka)와 브라질 출신의 카레이서인 루벤스 바리첼로(@rubarrichello)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펠레의 가입 소식을 전했다.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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