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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이전한 강서구 등촌동 신사옥서 기자간담회 참석한 김상현 홈플러스 대표 |
김상현 홈플러스 대표는 26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신사옥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잃었던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떠난 고객을 다시 모셔오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파악해 대형마트 뿐 아니라 모든 채널에서 시장점유율을 올릴 것”이라며 “가성비, 상품군 다각화, 서비스 강화로 최상의 쇼핑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11일 강서점의 사무실 건물을 6층에서 9층으로 수직 증축하면서 강남구 역삼동에 있던 본사를 옮겼다. 지난해 10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본격적인 체질개선에 나선 셈이다. 1986년 P&G에 입사해 한국 대표, 미국 본사 부사장 등을 거친 김 대표는 올 1월 홈플러스 대표로 취임했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를 비롯해 슈퍼마켓, 편의점, 베이커리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최근 시장 점유율이 하락세를 띄고 있다. 회사가 자체 파악하는 대형마트 점유율에서도 홈플러스의 점유율은 27~28%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판매 제품 품질을 끌어올리면서 가격경쟁력을 유지하고, 신선식품 강화, 상품구성 확대, 특색 있는 외부 브랜드 몰 활성화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생활에 플러스가 됩니다’라는 슬로건을 보고 대표직을 수용한 만큼 고객·직원·협력사·지역사회 모두의 생활에 플러스가 되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제기되는 분할매각·구조조정설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은 고려 대상이 아니며, 분할매각이나 세일앤드리스백의 경우는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라며 입을 닫았다.
최근 수사가 진행중인 가습기 살균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사과의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와 함께 외부 의학 전문가를 비롯해 각계 인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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