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불경을 읽어주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로봇 동자승’이 등장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한 불교 사원이 음성 명령에 반응하고 대화까지 가능한 염불 로봇 승려를 개발, 배치하기로 했다.
해당 사원은 베이징의 용천 사원(Longquan temple)으로, ‘시아너(Xian’er)’라는 이름의 동자승을 데려와 신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작은 로봇은 기술과학 업체와 중국 대학 인공 지능 전문가들의 협력을 통해 만들어졌다.
로봇 동자승 ‘시아너’는 2족 보행 로봇으로 60cm 키에 노란 승려복을 결치고 있어 귀여운 모습을 자랑한다.
특히 시아너는 불교 관련 콘텐츠를 담고 있는 터치스크린을 가슴에 늘 안고 있으며 바퀴로 7가지의 동작을 구현할 수 있다.
로봇 제작자 시안판(Xianfan)은 “로봇 동자승은 중국 불교의 지혜를 전할 수 있는 좋은 도구이며 과학과 불교문화를 융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안판은 “과학과 불교는 동떨어진 분야가 아니며 이는 서로 결합되고 상호 교류할 수
특히 시안판은 로봇 시아너가 불교와 빠르게 변해가는 디지털 세상 사이의 간격을 좁혀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봇 시아너는 최근 전자기기 사용에 익숙한 젊은 신자들을 이끌며 불교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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