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발효빵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담백한 맛에 소화까지 잘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국내에서 최초로 토종 천연효모를 활용한 빵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최근 '건강빵' 열풍 속에 인기를 끌고 있는 천연발효빵.
효모를 이용한 발효빵은 고유의 식감과 풍미를 극대화해 담백하고 깊은맛이 나는 데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도 잘 돼 인기입니다.
기존에는 유럽식 빵으로만 알려졌지만, 이제 '토종' 효모를 이용한 천연발효빵을 맛볼 수 있게 됐습니다.
전통 발효 소재인 누룩에서 천연효모를 발굴해 상용화에 성공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서진호 / 서울대학교 식품생명공학 교수
- "누룩에서 찾은 천연효모는 고유 발효종균이 없는 우리나라의 식품발효 산업 수준을 한 단계 높인…."
SPC그룹은 서울대 연구진과 함께 11년간 1만 개가 넘는 토종 미생물을 분석한 끝에 제빵용 천연효모를 찾아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효모빵은 출시된 지 1주일도 안 됐지만, 입소문이 나면서 벌써부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유경 / 서울 중계동
-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쫄깃하고 촉촉해요. 다른 빵들에 비해 많이 담백하고요."
SPC그룹은 파리바게뜨를 통해 천연효모빵 27종을 출시했으며 앞으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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