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중은행들이 해외 점포 수를 늘리는 등 해외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은행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강영희 기자입니다.
자금이탈로 수익성 하락에 직면한 은행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우선 일찌감치 중국 동북3성에 진출해 해외기반을 닦았던 하나은행은 이제 동남아로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오는 23일 베트남 호찌민에 사무소를 개설하는 한편, 연말에는 인도네시아, 내년 초에는 인도 진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진석 / 하나은행 전략기획부 차장
-"문화적, 지리적 접근이 쉬운 중국 및 동남아지역 중심으로 아시아벨트 구축하는 한편, 부존자원 풍부한 중앙아시아와 동유럽 신흥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IB형태의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와 신한은행은 과거 지점 방식에서 최근엔 현지법인 형태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초 러시아 모스크바에 현지법인을, 신한은행은 지난 15일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캐나다와 카자흐스탄에 현지법인을 개설할 예정입니다.
비교적 해외진출 실적이 부진했던 국민은행도 올해 안에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사무소 개설을 추진하는 등 해외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진출에는 보다 철저한 사전 전략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인터뷰 : 서병호 /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현지법인의 경우 자금조달을 스스로 알아서 해야되기 때문에 현
이같은 요구에 발맞춰 금융당국도 해외점포 신설 조건을 완화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금융권의 해외 진출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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