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미세먼지가 말썽인데요.
미세먼지를 잡아주는 공기청정기가 5분에 1대꼴로, 그야말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봄철 불청객 '미세먼지' 탓에 온종일 뿌연 하늘.
호흡기질환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공기청정기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상묵 / 서울 논현동
- "요즘 미세먼지도 많고, 집 애들도 기침을 하고 건강에 안 좋은 것 같아서…."
삼성전자가 최근 내놓은 공기청정기는 출시한 지 70일 만에 2만 대가 팔렸습니다.
5분에 1대꼴로 팔린 셈입니다.
▶ 인터뷰 : 안지훈 / 삼성디지털프라자 매니저
- "현재 저희 매장에서도 작년 대비했을 때 3배 이상 판매량을 보이고 있고요. "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른 업체들도 새로운 기능의 제품들을 앞다퉈 내놓고 있는 상황.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공기 중의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는 물론 이보다 훨씬 더 작은 극초미세먼지까지 잡아주는 제품도 나왔습니다."
가격대도 다양합니다.
중국의 샤오미가 20만 원대 저가 상품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판매하기 시작했고, LG전자는 150만 원대에 달하는 초고가 제품을 오는 6월 출시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5천억 원 규모로 급성장한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
미세먼지 공습에 공기청정기 시장은 신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