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뮤직, 중고피아노 사업 진출

↑ 영창팩토리스토어

악기 전문기업 영창뮤직이 제조사가 인증한 중고피아노 판매 사업에 진출한다.
영창뮤직은 29일 영창뮤직이 직접 매입한 중고피아노를 수리 후 인증과 보증을 거쳐 판매하는 ‘Y-POP’(certified Pre-Owned Pianos)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악기 제조사가 중고품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모든 Y-POP 제품들은 중고제품이지만 신상품과 동일한 1년의 보증기관과 연중 1회 무상조율 서비스가 제공된다. 최적의 상태를 위해 영창뮤직은 주요부품의 수리 및 교체, 외장복원, 내부 청소 작업까지 진행한다. 배음, 타건, 조정 등 피아노 검수 공정을 거쳐 본사가 품질을 인증한 중고피아노 제품이다.
영창뮤직의 Y-POP 제품들은 인천 가좌동의 본사 공장에서 피아노 장인들에 의해 모든 수리와 외장작업이 이뤄진다. 특히 친환경 습식 설비를 갖춘 도장설비로 뛰어난 색상은 물론 대기와 수질오염 문제로부터 자유롭다. 제품 판매가는 연식과 모델마다 따로 책정되며 대부분은 신상품 피아노의 절반 이하 가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영창뮤직은 중고피아노 사업 진출을 계기로 침체된 국내 피아노 시장을 다시금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피아노 시장은 지난 1992년 18만7000대로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세였다. 상대적으로 중고피아노 거래가 늘어나면서 영창뮤직은 현재 전체 피아노 시장의 70% 가량을 중고거래로 추정하고 있다. 그간 중고제품은 늘어나는 거래량에도 불구하고 제조사 보증이나 서비스를 받기 어렵고 수리작업 또한 불투명했다.
영창뮤직 관계자는 “부담없이 믿을 수 있는 중고피아노를 구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관련 업계까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창뮤직 공식인증 중고피아노는 인천 본사 영창팩토리스토어와 온라인쇼핑몰(ycmall.kr)
에서 구입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32-570-1212)로 하면 된다.
[안갑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