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사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각별한 관심을 쏟으며 추진 중인 하남 복합쇼핑몰은 오는 9월 문을 연다.
정 부회장이 직접 지은 스타필드(StarField)란 명칭은 모두에게 사랑받는 스타와 같은 공간이라는 의미와 많은 사람들이 모여 놀 수 있는 마당이라는 의미의 필드를 합친 말이다.
특히 신세계는 기존의 지역쇼핑몰과 차별화하기 위해 쇼핑 이외의 레저와 여가 등 새로운 쇼핑 테마파크 개념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평균 체류시간이 최대 3~4시간에 불과한 기존 국내 쇼핑몰 보다 많은 시간을 쇼핑 테마파크에서 머무르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정 부회장은 “고객들은 이제 필요한 물건을 사는 데만 집중하지 않으며 가야 할 이유가 있는 곳을 찾아가 오랜 시간 머물어 상품뿐 아니라 가치를 얻고자 한다”며 “스타필드는 일상을 벗어나 여유롭고 생동감 넘치고 색다른 특별한 하루의 경험이 펼쳐지는 곳으로 소비자들에게 놀라움으로 가득한 하루(What a wonderFULL day)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향후 유통업의 경쟁상대는 테마파크나 야구장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는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을 국내 최초의 쇼핑 테마파크로 만들기 위해 글로벌 쇼핑몰 개발·운영 기업인 미국 터브먼의 자회사인 터브먼 아시아와 손잡고 총 1조원을 투자했다.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은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물류유통단지 내에 조성 중이며, 연면적 45만9498
신세계는 이날 스타필드의 브랜드 로고를 함께 공개했다.
스타필드 브랜드는 하남을 시작으로 고양 삼송, 인천 청라 등 향후 건립될 쇼핑 테마파크에 그대로 적용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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