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수출지원기관의 일하는 방식이 ‘기다리는’에서 ‘찾아가는’으로‘원스톱’이 아닌 ‘제로스톱’ 서비스가 되도록 바꾸겠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산업단지 수출카라반’ 첫 방문지인 반월시화 산업단지에서 중소 중견기업 대표자들 만나 “수출기업의 건의나 애로사항은 작은 것이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솔선해서 기업들의 수출애로 해소에 앞장서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장관은 이어 “반월시화 산단은 2만개 입주기업에 30만명의 근로자가 종사하는 우리나라 최대 중소기업 임주단지임에도 수출기업 비중이 20%로 매우 낮다”며 “그만큼 수출을 늘릴 여지가 더 많다고 볼 수 있다”며 수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수출카라반은 수출기업이 찾아오면 지원해주는 방식이 아니라 정부와 수출유관기관, 금융기관이 합동으로 수출기업이 밀집된 산단을 찾아가 정부 지원을 설명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논의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반월시화 공단 방문을 시작으로 주 장관은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김영학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강남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과 함께 24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광주첨단·오송첨복단지 등 전국 대표산단 4곳을 잇달아 방문한다.
지난해부터 올들어 2월까지 우리경제의 버팀목인 수출 ‘마이너스’ 행진이 이어지자 정부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35%를 차지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 올해 5000개의 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전환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량을 10% 정도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이번 행사를 계기로 주 장관은 수출지원사업 개편 방안도 제시했다.
주 장관은 “연구개발, 금융, 인력 등 각종 지원시책을 우대하는 방향으로 수출기업을 두대우대하는
그는 이어 “유망품목의 수출신장률을 더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24일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유망소비재 수출확대 종합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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