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후` 신드롬…송중기 80만원짜리 니트 중국서 품절

↑ [이미지 출처=‘태양의 후예’ 화면 캡처]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신드롬이 중국 시장까지 강타했다.
22일 온라인쇼핑몰 11번가를 운영하는 SK플래닛에 따르면 최근 11번가 중문 사이트에 ‘태양의 후예’ 송중기, 송혜교 관련 상품을 사려는 중국 소비자들의 방문이 급증했다.
송중기가 극중 입고 등장했던 T사 니트는 약 80만원에 이르는 가격에도 불구, 물량이 거의 소진된 상태다.
또 송혜교가 사용한 L사 립스틱은 판매 개시 사흘만에 품절됐다. L사 콤펙트 제품 역시 최근 1주일(3월 14일~20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배 수준까지 뛰어올랐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패션 아이템이 실시간으로 해외 시장에서 반응을 일으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태양의 후예’가 한·중 동시 방영 중이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다.
‘태양의 후예’의 인기에 힘입어 11번가 중문사이트는 최근 한달(2월 19일~3월 20일) 가입자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역시 1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디지털뉴스국 박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