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국 화장품이 인기를 끌면서 역직구가 크게 늘자, 짝퉁 제품이 극성이라고 합니다.
한국 제품의 신뢰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우리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쇼핑몰의 한 화장품 가게.
한국 화장품이 잔뜩 진열돼 있는데, 자세히 보니 아모레펴시픽 설안수라고 쓰여 있습니다.
정품이 아닌 짝퉁 제품들입니다.
▶ 인터뷰 : 판매직원
- "한국회사와 합작품인가요?"
- "그렇습니다. 부작용이 없어요. 저도 이걸 사용해요."
중국인들 사이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짝퉁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직접 한국 화장품을 구매하는 이른바 역직구가 크게 늘었는데,
문제는 이 과정에서조차 짝퉁 화장품이 버젓이 유통된다는 겁니다.
한국 제품의 신뢰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
결국, 정부가 짝퉁 유통을 막을 대책을 내놨습니다.
▶ 스탠딩 : 배정훈 / 기자
-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한국 화장품입니다. 제품 하단에 QR 코드가 붙어 있는데요. 이를 찍으면, 제품 이름과 수출 내역 등을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재용 / 통관기획과장
- "(QR 코드가 부착된 제품은) 한국 관세청을 통해서 정식으로 통관된 물품이라는 것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큰 신뢰도를 줄 것으로…."
정부는 역직구 상품에 QR 코드 인증을 우선 도입하고 앞으로 이를 더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