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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크기는 4인치지만 A9칩과 M9 프로세서를 탑재해 아이폰 6S 기능과 비슷한 수준이다.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로 개선됐다.
초고화질(4K) 해상도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밤에 수면 방해를 줄이는 ‘나이트 시프트 기능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이 밖에도 통신 속도가 빨라졌으며 애플페이, 근거리무선통신(NFC) 등을 지원한다.
가격도 확 낮췄다. 16GB 모델이 399달러(46만원), 64GB 모델이 499달러(58만원)로 책정됐으며 미국에서는 31일부터 판매된다. 미국과 함께 1차 출시국으로 선정된 아시아 국가는 중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이다. 이번에도 1차 출시국에서 한국은 제외됐다.
애플은 CNN보도에서 “지난해 4인치 아이폰이 3000만 대나 팔렸다. 여전히 작고, 저렴한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고객이 있다”며 “아이폰 SE는 지금까지 나온 4인치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제품 공개에 대해 “최근의 아이폰 6S의 판매 추세가 애플 경영진의 예상보다 만족스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애플의 아이폰 잠금장치 해제 공방에 대해 “아이폰은 매우 개인적 기기”라며 “우리의 데이터와 프라이버시에 정부가 어느 정도까지 권력을 행사해야할 것인지 국가 전
앞서 미국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은 FBI 수사를 위해 애플이 총기난사 테러범의 아이폰 잠금장치에 협조하라는 결정을 내렸으나 애플은 고객 정보보호를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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