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硏, 한·중 산업기술 협력 플랫폼 구축

↑ 18일 중국 공업신식화부 청사에서 열린 한·중 장관회담*에서 전자부품연구원은 산롄신식산업협회(IGRS)와 산업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정(MOU)을 체결했다. [제공 = KETI]

전자부품연구원이 중국과 IT전자·에너지·헬스 분야 산업기술 협력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했다.
전자부품연구원(KETI)는 지난 18 열린 한·중 장관회담에서 산롄신식산업협회(IGRS)와 산업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정(MOU)를 체결하고 양국 기업간 협력 네트워크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IGRS는 레노버, TCL, 창흥 등 중국 내 8대 전자정보분야 기업들이 설립한 기업협회로 산업기술표준제정, 신뢰성평가인증 등 분야에서 240여 회원사의 공동이익을 추구하는 비영리 단체다.
이번 업무협정으로 전자부품연구원은 IGRS와 함께 한·중 기업들의 산업기술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특히 △에너지 절감 부품·시스템, △전자·정보통신 부품·기기, △휴먼케어 부품·시스템 등 분야에서 양국 기업을 상대로 전문기술 세미나와 포럼 등을 개최하고 관련 분야 산업표준제정과 신뢰성평가인증 지원 협력을 통해 우수 제품의 사업화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박청원 원장은 “한중 양국간 기업협력 플랫폼 구축을 통해 우리기업이 중국진출 시 겪을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사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현지기관을 활용한 시험인증, 성능평가 지원 등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의 제품·기술신뢰도를 제고하여 시장진입의 문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갑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