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경제협력 시범도시로 선정된 중국 위해시 대표단이 한국을 찾아 국내 민간 기업들과 상생의 길을 모색했습니다.
신종 오리 개발 업체 등 수십 개 국내 민간 기업 관계자들은 대표단을 만나 중국 진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중국 위해시 한·중 FTA 협력추진단 일행이 지난주 인천을 방문해 국내 민간 기업 관계자들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국내 800여 개 업체로 구성된 외교부 산하 민간단체인 '한중경제문화교류중심'이 마련한 행사입니다.
▶ 인터뷰 : 워밍타오 / 위해시 중·한 FTA추진단 부주임
- "한·중 FTA에 위해시와 인천시는 정부로부터 지방경제협력 지구로 지정됐습니다. 위해시와 인천시 간의 다양한 방면에 걸친 교류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 민간 기업과의 경제 분야 협력 등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많은 분야에서 큰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은 신종 오리 품종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인 바이오 업체 '헬시온'과 화장품 업체 '젠퓨어', 건강식품 제조업체인 '글로벌글로리아' 등입니다.
기업들은 자사 제품의 중국 진출 방안을 위해시 대표단과 논의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학 / 한중경제문화교류중심 이사장
- "위해시에서 최초로 민간단체로는 MOU를 체결해서 같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 우리 식품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우리 사단법인에서 '헬시온' 같은 기업을 중국에 제대로 진출시키는 것이 사단법인이 해야 될 중대한 역할이 아닌가…."
중국 위해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국 민간 기업들과 교류를 맺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