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으로 승용차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스포츠유틸리티 차량 SUV의 판매는 30% 이상 올라가며 자동차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근엔 세심하고 정교한 안전·편의 기능으로 무장한 SUV가 속속 나오면서 더 인기를 끌고 있다는데요.
정성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울퉁불퉁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SUV.
최근엔 흔들림을 잡아주는 유압식 스프링을 넣은 SUV가 나와 오프로드를 즐기는 남성 운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좌석에도 안전과 편의 기능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거친 운전으로 몸에 무리가 가는 것을 줄여주기 위해 좌석에 무릎을 받쳐주는 기능을 넣기도 하고,
위험할 땐 자동으로 조여지며 운전자를 보호하는 스마트 안전벨트도 선였습니다.
▶ 인터뷰 : 오명철 / 서울 도곡동
- "공간도 넓고 야외에서 활용도도 좋고, 안전성이 좋아서 (SUV를) 많이 선택하는 거 같아요."
자동 주차 기능도 더 세밀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 운전자가 어려워하는 전방 주차를 도와주는 기능도 나왔습니다.
▶ 스탠딩 : 정성기 / 기자
- "전방 주차가 어려울 땐 이렇게 차를 어느 정도 대 놓고 자동주차 모드를 실행시키면 핸들이 알아서 조작되며 주차가 마무리됩니다. "
충돌을 막는 센서는 더 정밀해져서, 이제 사람과 자전거뿐 아니라 동물의 움직임도 잡아낼 수 있습니다.
최근엔 하이브리드 방식 SUV가 출시되는 등 SUV 시장이 신기술 경연장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