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케가 한자리에

일본 지방의 다양한 향토 술을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는 축제가 마련돼 주목을 끌고 있다.
일본 프리미엄 ‘지자케’(지방의 일본주) 페스티벌이 오는 26~27일 이틀 동안 삼성동 코엑스(D2홀)에서 한국지자케수입업협회중앙회와 재한일본대사관의 주최로 열린다. 지자케(地酒)란 각 지방의 양조장에서 생산한 사케(청주)를 말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일본 전국의 100여곳의 양조장이 참가하고, 400여종의 프레미엄 사케가 출품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사케 잔치가 펼쳐지는 셈이다.
입장료 1일 2만원으로 지방 브렌드 사케를 무제한 시음할 수 있어 국내 사케매니아들과 관련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최대 고급사케 생산지인 니가타지역의 사케축제 ‘2012 사케노진’에는 매년 15만명이 찾을 정도로 니가타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았다. 한국 지자케수입업협회중앙회는 이번 페스티벌의 호응도를 보고, 매년 개최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