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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기기 전략인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스트랩 16종, 워치페이스 25종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 특징이다.
루나워치는 SK텔레콤이 루나, 쏠에 이어 스마트워치에서도 자체 기획 제품을 성공시키기 위해 내놓은 야심작이다. 루나를 공동 기획한 TG앤컴퍼니가 이번에도 제작에 참여했으며 생산도폭스콘이 맡았다.
3G 통신 기능을 지원해 스마트폰 없이도 단독으로 음성, 문자를 송수신할 수 있으며 1GB RAM/ 8GB ROM을 내장해 음악, 사진 등 대용량 콘텐츠를 저장할 수 있고 구동 속도가 비교적 빠르다. 고릴라글래스3를 적용한 1.6인치 디스플레이에 배터리 용량은 350mAh다. 두께 11.3mm, 무게 58g으로 통신 모듈을 탑재한 스마트워치 중에서는 가장 얇고 가볍다.
SK텔레콤은 스마트워치의 특성상 다양한 앱을 쓰기보다 용도에 충실한 몇몇 앱만 사용한다는 점에 따라 사용빈도와 선호도가 높은 23개 앱을 선탑재했다. 제휴 할인 등 기존 멤버십 서비스를 워치에서 사용할 수 있는 ‘T멤버십’, 워치에서 스트리밍 음원을 재생해서 듣는 ‘멜론’, 대중교통의 도착시간을 알려주는 ‘T맵 대중교통’, 사용자가 지정한 제스처를 화면에 그려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편리하게 실행하는 ‘스마트 제스처’, 블루투스 연결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착신 전환 받을 수 있는 ‘T 쉐어’, 스마트폰 카메라를 원거리에서 컨트롤해서 촬영할 수 있는 ‘리모트 카메라’ 등이다.
기능과 가격을 중급으로 맞춘 대신 SK텔레콤이 차별화로 내세운 것은 다양한 패션 아이템 기능이다. 루나워치는 22mm 표준 사이즈인 일반 시계줄과 교체 가능한 총 16종의 스트랩을 지원한다. 판매는 그레이, 화이트 색상 기본 2종이며 우레탄 재질 4종과 천연 소가죽 재질 8종의 스트랩을 별도 구매해 바꿀 수 있다. 한정판으로 청바지(Jeans) 재질의 스트랩 2종도 별도 이벤트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총 25종의 워치페이스를 기본 제공해 메인 시계 화면 디자인을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루나워치 매니저 앱에서 사진테마만들기 기능을 활용하면 스마트폰에 저장된 어떤 사진도 메인 시계 화면으로 설정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오는 18일부터 루나의 대표모델 설현을 앞세워 대대적인 TV광고를 시작하고 구매자를 대상으로 청바지 재질의 설현 스페셜 에디션 스트랩 1만개를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한다. SK텔레콤 전국 공식 인증 대리점에서 판매를 개시하고
루나워치는 안드로이드 4.4.2(킷캣) 버전 이상의 스마트폰과 호환되며 향후 제조사 업데이트를 통해 기본 탑재 앱이 추가된다. 출고가는 19만8000원으로 공시지원금을 받으면 10만원 미만으로 구매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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