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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패션그룹형지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자사 여성복 브랜드 40~50대 고객 26만명의 구매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내놨는데, 40대는 월평균 16만4000원을, 50대는 15만6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4
이는 지난달 말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에서 나타난 의류신발에 대한 가구당 소비지출 월평균 16만2000원에 뒤지지 않는 숫자다.
또 통계청 발표 숫자가 가구당 구매금액이기 때문에 여기에 남편이나 자녀 소비까지 포함돼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안병수 패션그룹형지 마케팅담당 전무는 “요즘 4050세대는 직장은 물론 자기 계발을 위한 모임 등 사회활동이 매우 활발한 세대이기 때문에 외적인 이미지메이킹에 관련된 패션뷰티 소비에 적극적”이라며 “특히 4050세대는 1020세대에 비해 유행과 새로운 트렌드에 민감하기 보다는 자기만의 전형적인 ‘스테레오 타입’을 갖게 되어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들 4050 여성은 풍요와 불황의 시대를 모두 경험해온만큼 무조건 아끼기보다는 ‘적게 쓰되 만족은 최대치로 가져가는’ ‘플랜z 소비’를 중시한다. 패션그룹형지의 ‘크로커다일레이디’‘올리비아하슬러’‘샤트렌’ 등이 가격대가 저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올해 20주년을 맞는 크로커다일레이디를 비롯해 가성비가 뛰어난 여성복 선두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계 최대 규모의 고객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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