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이 올초 출시한 중형세단 SM6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내수 판매 3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부산에 위치한 자동차 생산 라인은 일손이 모자랄 정도로 풀가동되고 있다는데요.
정성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부산의 르노삼성 생산공장.
불꽃이 튀기며 자동 용접이 쉴새없이 이뤄지고, 벨트로 옮겨진 차체엔 부품이 하나씩 들어가며 제 모습이 갖춰집니다.
조립 시간은 1분에 1대, 하루에 천 대의 차가 생산되며 공장이 100% 가동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성기 / 기자
- "총 9km에 달하는 이 컨베이어 벨트에서 7개의 차종이 동시에 조립됩니다. 그만큼 생산 효율이 높다는 뜻입니다."
공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은 지난 1월 출시된 SM6.
사전계약 한 달 만에 1만 2천대가 주문되는 등 초반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영호 / 르노삼성 부산공장 조립1팀
- "SM6에 대한 고객 평이 너무 좋기 때문에 차를 만드는 우리 직원들도 덩달아 기분이 좋고요."
지난해 국내에서 8만 대를 판매해 국산 완성차 업체 중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연말까지 SM6 5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할 경우 충분히 업계 3위로 올라설 수 있다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이기인 / 르노삼성 부산공장 제조본부장
- "지금의 계약 추이와 생산 속도를 봤을 때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목표라는 생각이 들고…."
르노삼성은 하반기엔 신형 QM5와 소형 수입 차종으로 또 한번의 승부수를 던진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