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동결에 국고채 금리 일제히 반등 "소수의견 늘지 않은 것 확인되며 상승"
↑ 기준금리 동결/사진=연합뉴스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0일 기준금리를 연 1.5%로 동결하는 결정을 내린 영향으로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채권값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국고채 금리는 이날 금통위를 앞두고 전날까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기준금리와 같은 연 1.500%로 전날보다 0.030%포인트 올랐습니다.
1년물도 연 1.486%로 0.015% 상승했습니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13%포인트 오른 연 1.863%로 마쳤습니다.
AA-등급 무보증 3년 회사채 금리는 연 1.977%로 0.022%포인트 상승했고, BBB-등급은 연 7.943%로 0.020%포인트 올랐습니다.
이슬비 교보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동결되더라도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2명 이상 나오기를 기대하는 분위기 속에 주초 저가 매수세가 들어왔었다"면서 "소수의견이 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상승세로
그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 물량을 국내 기관이 다 소화하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며 "오늘 유럽중앙은행(ECB) 회의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15∼16일) 등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은 가운데 2분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당분간 유지될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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