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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 효율화 R&D 기업인 새안(대표이사 이정용)은 10일 쿤스트할레(서울 논현동)에서 초소형 전기차 ‘위드’, 역삼륜 전기스쿠터 ‘위드유’, 전기 스포츠쿠페 ‘ED-1’ 3종의 전기차를 공개했다. 새한은 이륜차로 분류돼 인증만 거치면 바로 팔 수 있는 위드유를 빠르면 6월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이들 전기차는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나노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최초로 채택했다. 기존 리튬이온·리튬폴리머 배터리보다 안전성과 효용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배터리 출력은 높아지고 충전시간은 짧다.
위드와 위드유에는 탈착한 뒤 가정용 220V 전압으로 충전하거나 가정용 에너지 저장장치(ESS)로도 쓸 수 있는 ESS+EV 배터리를 적용했다. 전기차 확산에 걸림돌인 충전인프라 부족을 개선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정용 대표이사는 “위드는 기존 자동차와는 달리 틈새시장을 파고드는 신개념의 무공해 전기차”라며 “전기차 1세대 리더로서 과거 20년 동안 축적해온 모든 기술력을 집약해 앞으로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동준 최고업무책임자(COO) 겸 사장은 “18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위드와 위드유를 전시할 계획”이라며 “올 상반기에 공장 부지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약 2000대 규모의 준양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드는 전장 2456mm, 전폭 1285mm, 전고 1528mm로 경차인 모닝이나 스파크(3595mm)보다 작은 2인승 초소형 전기차다. 일반 차량 한대의 주차 공간에 3대까지 주차할 수 있다.
기존 전기차와 달리 전자식 무단변속기(E-CVT)와 8.1kWh급의 나노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했다. 출력은 15kW급으로 20마력, 최대토크는 8.0kg?m다. 1회 완충하면 80km/h 속도로 120km를 달릴 수 있다. 1회 완충 비용은 1000원 미만이다.
트렁크 용량은 40ℓ이로 여행가방 2개를 실을 수 있다. 배달용도로 변경하면 65ℓ로 확장할 수 있다. 예상 가격은 1만(한화 1200만)~1만2000달러(1450만원) 수준이다.
위드유는 앞바퀴 2개와 뒷바퀴 1개 구조의 역삼륜 전기스쿠터다. 국내 도로 환경을 고려, 비탈길에서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역삼륜 방식을 적용했다.
3.6kWh 탈착식 배터리를 장착했다. 최고속도는 110km/h 충전 후 주행거리는 100km다.
전장 2130mm, 전폭 1230mm, 전고 1182mm, 휠베이스 1544mm인 1인승 모델이다. 배달 및 유통업체 등 B
ED-1은 미드쉽 후륜구동의 2인승 스포츠 쿠페다. 전장은 3900mm, 전폭은 1750mm, 전고는 1170mm, 휠베이스는 2415mm다. 516마력의 모터파워(380kW), 최대토크 960Nm, 최고속도 302km/h, 제로백 2.8초, 완충 때 실 주행거리 300km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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