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KNPC)가 발주한 3조 6,000억 원 규모의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공사'를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수주했습니다.
지분은 현대건설 1조 8,500억 원, 현대엔지니어링 1조 7,000억 원, 한국가스공사 200억 원으로 주간사는 현대엔지니어링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90km 떨어진 알주르 지역에 하루 30억㎥의 가스를 액화 처리하는 재가스화(Regasification) 시설과 22만 5,000㎥ 규모의 LNG 저장탱크 8기를 건설하는 공사입니다.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은 "저유가 여파로 중동 지역 수주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의 기술력을 접목해 양질의 공사를 따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중동 지역과 이란 건설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한준 기자, beremot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