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형태의 이메일을 발명한 미국 프로그래머 레이먼드 톰린슨이 6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75세 .
톰린슨의 고용주인 군수업체 레이시언은 이날 그의 사망을 확인했다. 사인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골뱅이·at) 기호가 포함된 이메일을 개발한 인물로 유명하다.
톰린슨은 특정인이 특정인에게 전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체계, 즉 현재 세계인이 사용하는 이메일을 1971년 발명했다.
이메일은 톰린슨의 발명 전에도 제한적으로 사용됐으나 특정인을 겨냥해 특정 주소로 메시지를 보내는 사례는 없었다.
현대적 의미의 첫 이메일은 미국 정부를 위해 개발된 체계로 인터넷의 효시로 불리는 아르파넷(ARPANET)에서 발신됐다.
톰린슨은 렌셀러 공과대학,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서 학위를
톰린슨은 1967년부터 볼트 버라넥 앤드 뉴맨(BBN)에서 일했다. 나중에 군수업체 레이시언이 BBN을 인수했고 레이시언에서 수석 과학자로 지금까지 활동해왔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