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경영권 분쟁의 향방을 가를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가 모레(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립니다.
한편, 신격호 총괄회장은 정밀 정신감정을 위해 이달 중 2주일가량 입원하기로 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롯데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이 될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주총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임시주총은 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이 현재 이사진을 해임하고 자신을 선임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열리게 됐습니다.
28%에 육박하는 지분을 가진 종업원지주회가 이번 표 대결의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130여 명의 회원을 일일이 만나며 이들의 마음을 얻는데 총력전을 벌여 왔습니다.
하지만, 동생 신동빈 회장 측은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는 9일 열리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2차 심리도 주목됩니다.
신동빈 회장 측은 고령인 아버지의 판단력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지만,
반면 신동주 전 부회장은 자신을 후계자로 낙점한 아버지에 문제가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법원은 의료진의 감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서, 신격호 총괄회장은 이달 중 2주일가량 입원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