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AT, 몽골에 위성방송 중계 계약 체결

KT의 위성 사업 자회사인 KT SAT는 몽골의 최대 위성 방송 사업자인 디디쉬 티비(DDISH TV)와 위성 중계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계약은 올 연말 동경 113도에 발사예정인 KOREASAT-5A(무궁화 5호 대체 위성)의 중계기 4기에 대한 임대 계약이다. 계약 체결로 KT SAT은 내년부터 약 17년으로 예상되는 위성 수명의 전 기간 동안 몽골에 위성 방송 서비스(DTH)용 중계기를 제공하게 된다.
디디쉬 티비는 이번 계약으로 몽골 32만 가입자에게 내년부터 KT SAT의 위성을 사용해 위성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90개인 고화질 채널을 KT SAT의 위성으로 전환되는 내년부터 더 늘릴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KT SAT에서는 이번 계약이 몽골이라는 신흥 시장에서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경쟁 끝에 이뤄낸 것으로 위성 수명의 전체 기간에 대한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KT SAT은 올 연말 동경 113도에 KOREASAT-5A, 동경 116도에 KOREASAT-7를 각각 발사할 예정이다. 두 위성이 발사되면 위성 서비스 지역이 기존 동북아시아에서 필리핀?인도네시아?인도차이나 반도?인도?파키스탄 지역까지 확대돼 명실상부한 글로벌 위성 사업자로 발돋움하게 된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