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딸인 최민정 해군 중위가 얼마 전 6개월간의 아덴만 파병 임무를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고생한 만큼 조금 편한 보직으로 갈 만도 한데, 최 중위는 지금 서해 최전방 NLL에서 우리 바다를 지키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은 제복에 단발의 짧은 머리.
SK 최태원 회장의 둘째딸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외손녀이기도 한 최민정 중위의 임관식 모습입니다.
((현장음))
"사관후보생 최민정은 2014년 11월 26일부로 사관후보생에서 소위로 임관을 명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필승!"
임관 후 해군의 핵심 구축함인 '충무공 이순신함'에 배치된 최 중위는 소말리아 아덴만에 파병돼 6개월간 근무했습니다.
이어 최 중위는 지난 1월 말부터 경기도 평택의 2함대사령부 전투전대 본부에서 통신관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2함대사령부는 서해 최전방 NLL을 책임지는 부대로 북한군과 대치하고 있어 고도의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하는 곳입니다.
특히, 최 중위가 맡은 통신관은 훈련이나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군함을 타고 현장에 출동해 첨병 역할을 해야 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