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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음식에서 대중적인 음식이 된 초밥. 흔히 길거리에서 전문점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전문점이 늘어나며, 맛과 가격 경쟁력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현황에서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있는 CEO가 있습니다. 바로 17년 경력의 초밥전문가이자, 프랜차이즈 CEO인 ‘스시웨이’ 최진수 대표입니다. 초밥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최진수 대표의 성공비결을 성공다큐 최고다(최고 경영진의 다섯 가지 비밀)에서 만나보았습니다.
Q. 최근 시장이 많이 치열해진 것 같은데, 스시웨이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가격 대비 맛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초밥 집들은 흡사합니다. 가격대별로 만 원대 초밥집이면 그 가격에 맞는 음식이 나오죠. 저는 제 가격대에서 차별화를 두는 것으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초밥을 한 판에 다 나가지 않고 손님 입장에서 대접받는 느낌이 들 수 있게 나눠서 나갔습니다. 바로바로 신선한 초밥을 먹을 수 있고 대접받는 기분이 들죠. 또한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메뉴를 개발했습니다. 차돌박이 초밥은 제가 최초로 개발한 메뉴죠. 이런 신메뉴로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맛에 강점을 두고 있는 듯, 초밥 학원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스시웨이만의 맛을 전수하고 가맹점을 위해서 학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시작하려는 점주 중에는 외식업에 외자도 모르는 분들도 더러 있습니다. 퇴직 후 생계형 창업으로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며 외식업을 접하게 된 거죠. 하지만 저희 같은 전문점은 점주가 주방을 모르면 매장을 이끌어가기 어렵습니다. 직접 주방을 배우고 원활한 창업을 도와주기 위해 학원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직접 교육을 하고 있고요. 저희 점주들은 오픈 전 몇 달부터 학원에서 실습을 하고 창업을 하죠.
Q. 매장 운영과 프랜차이즈 사업은 전혀 다른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많이 힘들었죠. 일식요리사로 일하다 매장을 창업했던 거였고 프랜차이즈는 전혀 모르던 분야였으니까요. 일을 하며 하나하나 맨 몸으로 배워가야 했죠. 10개의 가맹점을 오픈할 때까지 혼자서 발품 팔며 다녔습니다. 집기류 하나까지 점주와 직접 알아보며 다녔기 때문에 매일 밤 12시가 퇴근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매장 하나 오픈 할 때마다 내 가게를 연다는 생각으로 했기 때문에 더 손이 많이 갔던 것 같네요.
Q. 가맹점이 늘며 성장했지만 성장통이 컸다는데, 남몰래 눈물도 흘렸다고?
초기에는 한 매장을 오픈하기 위해 40, 50군데의 점포 자리를 점주님과 같이 알아보며 다니곤 했습니다. 한 여름 점포를 알아보다 발에 물집이 잡혔는데 열정 넘치는 점주님을 보며 말도 못 하고 따라다닌 기억이 나네요. 사실 몸이 힘든 것보다 마음이 더 힘들었습니다. 프랜차이즈를 시작하고 이제 내 가정뿐만 아니라 가맹점의 가족까지 짊어져야 한다는 부담감이 무거웠죠. 부끄러운 얘기지만 퇴근하는 차안에서 혼자 많이 울었습니다.
Q. 색다른 메뉴로 새로운 브랜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꽤 오랫동안 준비했던 메뉴들인데요.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메뉴들로 새로운 브랜드를 구상 중입니다. 토마토를 넣은 국수와 두부 비빔밥 등 건강하고 맛있는 메뉴를 만들었습니다. 벌써 시험 매장을 사무실 근처에 하나 운영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는 반응이 좋은 편입니다. 더 보완해서 탄탄한 브랜드로 만들어 가야죠.
Q.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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