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대 은행 씨티그룹의 모기지 부실 여파가 재차 신용위기에 대한 불안감을 부채질하면서 이시각 현재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국제부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건훈 기자.
앵커)
오늘부터 미국의 서머타임이 해제되면서 우리 시간으로 한시간 늦은 6시에 뉴욕증시가 마감이 되는데요.
오늘 뉴욕증시는 최고경영자가 바뀐 씨티그룹발 악재가 또다시 발목을 잡고 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 최대 은행 씨티그룹의 모기지 부실에 따른 추가 상각규모가 1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알려지는 등 신용위기가 확산되면서 국제유가와 뉴욕증시가 함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현재 시황 살펴봅니다.
다우지수는
나스닥지수는
S&P 500지수는
뉴욕증시는 미국의 지난달 서비스 지수가 9월과 월가 예상치 보다 높게 나왔지만 신용위기 우려감을 상쇄하지는 못했습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내놓은 10월 서비스업지수는 55.8을 기록해, 이전 달의 54.8과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4를 넘어섰습니다.
전해드린 것처럼 씨티발 악재로 다른 은행들도 추가 손실을 발표할 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모습인데요.
특히 메릴린치도 서브프라임 관련 상각 규모에 100억달러가 추가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그러면서 씨티그룹을 비롯해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리먼브러더스 등 투자은행들을 중심으로 한 금융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미 FRB 이사의 발언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는데요.
프레드릭 미시킨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는 언제든지 금리 결정자들이 필요하면 금리 정책을 되돌릴 수 있다는 의미의 발언을 해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신용위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원유 소비가 줄 것이란 예상과 함께 터키와 쿠르드간 긴장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95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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