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 12일 농협광주유통센터에서 전라도 권역 임직원을 대상으로 올해 핵심 경영전략을 공유하고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간담회에는 유통센터, 공판장, 마트사업소를 비롯해 남해화학 등 계열사까지 포함한 전라도 권역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선 안전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증대, 1~2인과 맞벌이 가구의 증가에 주목하고, 수입농산물의 빠른 국내 유입으로 국산 농산물의 소비가 위축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특히, '인기 농산물'로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충족시켜 판매를 활성화하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농협은 지난해 전국의 명인이 생산한 명품 농산물을 유통해 소비자 만족과 농가 수익창출에 이바지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상품차별화와 포장차별화, 품질차별화, 신뢰성 차별화 등 4대 차별화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구축한 소매유통의 옴니채널을 적극 활용해 소비자의 구매 편의를 높이고, 상품별 용도 세분화 및 혼합·연관 상품판매로 소비자의 활용도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차별화되고 정직한 우리 농산물로 고객을 감동시켜야 한다"며, "소비자에게 만족을 넘어 감동을 줘야 우리 농업과 농촌이 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농협 농업경제부문은 이번 전라도 권역 간담회를 시작으로 수도권(17일), 경상권(25일), 충청권역(26일)까지 전국적인 현장소통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2017년 농협 경제사업 이관을 앞두고 핵심가치와 핵심경영 실천을 통해 농업·농촌 및 농업협동조합의 지속 가능한 사업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정석 기자 [ljs7302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