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쉐보레와 캐딜락 브랜드의 신차를 쏟아낸다.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올해 차세대 쉐보레 말리부, 쉐보레 전기차 볼트, 캐딜락 V시리즈 등 핵심 신차를 국내에 선보인다. 한국GM은 지난해 쉐보레 브랜드를 통해 더 넥스트 스파크, 임팔라, 트랙스 디젤 등을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스파크의 경우 국내 경차 1위인 기아차 모닝을 지난해 8월 판매량에서 앞지를 정도로 돌풍을 일으켰다.
신형 말리부는 지난해 미국에서 구글로 가장 많이 검색된 차량 중의 하나일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모델이다. 기존보다 고급스럽고 스포츠세단 다운 이미지를 갖췄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1.5ℓ 가솔린 터보엔진은 최고 출력 160마력을 낸다. 전방 추돌 경고 시스템, 차선이탈방지 시스템 등도 갖추고 있다.
국내 출시 예정인 쉐보레 볼트는 경쟁사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과는 차원이 다른 순수 전기차에 가까운 차량이라는 평가다. 차세대 볼트는 전용 리튬 이온 배터리와 드라이브 유닛,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으로 이뤄진 볼텍 시스템을 통해 순수 전기 배터리로만 80km까지 주행한다.
일반적인 PHEV 차량이 30∼50km의 배터리 주행거리를 갖춘 데 비해 차세대 볼트는 순수 전기차의 주행 가능거리에 육박하는 배터리 성능을 갖췄으며 배터리에 축적된 전기 에너지가 20% 이하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엔진 가동 없이 운행한다. 1회 충전과 주유로 최대 6
한국GM은 또 캐딜락의 고성능 V시리즈 모델인 ATS-V와 CTS-V를 상반기에 국내에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럭셔리 대형세단 CT6를 들여올 예정이다. CTS-V는 8기통 6.2리터 슈퍼차저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640마력에 달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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