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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기업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선물세트로 많이 들어오는 한우는 짧은 시간 내 먹을 양은 냉장실에 보관하되 장기 보관을 위해서는 반드시 한 번에 먹을 만큼씩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해야 한다. 다만 냉동실 안에서도 식중독 균이 번식할 수 있고 해동 과정에서 세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해동을 위해 상온에 고기를 두는 경우 한 시간 정도가 지나면 식중독 균을 일으키는 세균이 증식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전자렌지에 해동하거나 찬물에 넣어 해동하는 게 상온 해동보다 세균 증식을 막을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맛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먹기 하루 전날 냉장고로 옮겨 저온에서 서서히 해동하는 것이다. 해동 시간이 좀 걸리지만 육질을 보호해 맛을 유지할 수 있다.
전호중 CJ프레시웨이 위생안전팀장은 “냉동실을 지나치게 믿어서는 안 된다”며 “한 번 해동한 고기는 다시 얼리면 품질이 떨어지고 쉽게 상하므로 먹을 수 있는 만큼씩만 나눠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값비싼 생선으로 꼽히는 굴비는 습기가 스며들지 않게 한 마리씩 랩이나 비닐팩 등으로 감싸 냉동실에 보관한다. 냉동 보관하기 전 미리 손질을 해 두면 나중에 꺼내 먹기 편하다. 마찬가지로 세균 증식의 우려가 있으므로 수개월 넘게 장기 보관하는 것은 좋지 않다. 해동할 때는 쌀뜨물을 이용하면 비린내를 잡아주고 육질을 촉촉하게 해 맛이 살아난다.
차례를 지내고 남은 과일은 냉장 보관하되 감이나 배는 물에 씻지 않고 하나씩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넣는 게 좋다. 냉장고 바닥에도 신문지를 깔아 습기를 제거하면 더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신문지는 습기를 흡수하고 과일이 익는 것을 늦춰주는 효과가 있다.
사과는 에틸렌 가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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