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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그룹 경영 정상화를 위한 SDJ 코퍼레이션의 입장’ 웹사이트에 공개한 영상 속에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조치훈 9단과 바둑을 두는 장면 |
11일 신 전 부회장이 운영하는 ‘롯데그룹 경영 정상화를 위한 SDJ코퍼레이션의 입장’국문 웹사이트(www.savelotte.com)에 올라온 영상에는 지난해 12월 4일 조치훈 9단이 소공동 롯데호텔 집무실을 방문해 신 총괄회장과 함께 바둑을 두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약 1분 분량으로 편집된 영상에서 신 총괄회장은 조치훈 9단에게 ‘지금 바둑 1위가 누구냐’, ‘지금 어디 살고 있는가’ 등을 물으며 이야기를 나눈다.
신 총괄회장은 약 50년전 일본에서 바둑 유학 중이던 조치훈 9단을 만나 후원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부회장은 앞서 지난 9일에도 일본어 웹사이트(http://www.l-seijouka.com) ‘롯데 경영 정상화를 요구하는 모임’에 ‘롯데 창업자 신격호의 롱(긴) 인터뷰’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해 신 총괄회장이 롯데홀딩스(롯데그룹의 지주회사격) 후계자로 장남인 신 전 부회장을 지목한 모습을 보여줬다.
신 전 부회장이 신 총괄회장이 나오는 동영상을 연이어 공개하는 것은 성년후견인 심리를 앞두고 자신을 롯데 후계자로 지목한 신 총괄회장의 판단력이 정상이란 점을 강
하지만 제한된 공간에서 신 전 부회장 측 인사들에 둘러싸인 가운데 나온 진술을 신 전 부회장 측이 편집해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신 총괄회장의 정신 건강에 대한 의구심을 다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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