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재료 전문기업인 코스틸의 강섬유 브랜드 '번드렉스(Bundrex)'가 세계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코스틸(대표이사 박재천)은 7일 세계 최대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콘크리트전시회(WOC, World of Concrete)'에 3년 연속 출전해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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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틸은 강섬유 '번드렉스'를 지난 2~5일 열린 WOC에 출품시켜 강섬유 세계 1위 업체인 베카르트, 철강제조업체 아르셀로미탈, 종합케미칼 업체인 SIKA 제품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시회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전시회에 참석했던 문치복 과장은 "전시회에 선보인 새로운 형태의 '아치형 강섬유'에 대해 바이어들의 찬사가 이어졌다"며 "기존 제품보다 강도가 20%정도 향상되어 고객사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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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영 벤트렉스 사업본부장은 "현재 강섬유는 오직 싼 제품이 시장을 좌지우지 하고 있다"며 "코스틸은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토대로 신제품을 개발해 신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코스틸의 번드렉스는 세계적 기업과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 기술과 마케팅 역량을 갖췄다"며 "기술력을 토대로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을 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코스틸은 지난해 12월 포항에 번드렉스 전용 생산기지를 구축한데 이어 광주 공장에서 신설장비를 도입해 수출 전용 공장 체제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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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번드렉스는 유럽과 미주지역 에이전트로부터 인기품목으로 주문이 이어지고
코스틸은 2017년까지 수출국을 30여 개 국으로 확대해 연간 3만4천 톤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해 번드렉스를 세계 톱3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배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