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가운데 대표제품인 빅맥의 가격이 5년 동안 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맥도널드는 이달 11일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을 평균 1.33% 올린다고 밝혔다. 빅맥은 44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5년전인 2011년 빅맥의 가격은 3600원. 빅맥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가격이 오르면서 2014년 4000원을 돌파했다. 올해 기준으로는 총 22%가 인상됐다.
맥도날드에서 이번에 가격이 오르는 제품은 버거류 9개, 아침메뉴 4개, 디저트류 4개 등이다. 인상 폭은 제품별로 100~200원선이다.
맥스파이시상하이버거는 4300원에서 4400원으로, 햄버거는 1700원에서 1800원으로 오른다. 아침메뉴인 애그맥머핀은 2400원에서 2500원으로 인상된다. 쉐이크는 2000원에서 2200원으로 가격 인상이 결정됐다.
맥딜리버리(배달)의 최소주문금액도 7000원에서 8000원으로 1000원 올랐다.
이번 맥도널드의 가격인상이 패스트푸드 업계 전체로 번질 지 소비자 관심이
버거킹은 2010~2012년 3년 연속으로 6.3% 정도로 가격을 올렸다. 2014년에는 3월과 12월에 두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롯데리아도 2012년 가격을 3.9% 올린 데 이어 2014년, 2015년에 품목 가격을 상승 조정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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