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6년 1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1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672억9000만달러로 전월말(3679억6000만달러)보다 6억7000만달러 줄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한은은 “보유외환 운용수익이 증가했으나 파운드화 등 일부 통화가 큰 폭의 약세를 보임에 따라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해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1월말 현재 서울외국환중개회사 고시환율을 기준으로 파운드화와 호주달러화는 각각 3.1%, 2.7% 절하를 나타냈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이 3363억9000만달러(91.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예치금과 금은 각각 214억7000만달러(5.8%) 47억9000만달러(1.3%) 규모였다.
국제통화기
지난 1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으로 6위에서 한 단계 떨어졌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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