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유가 급등세와 환율하락 등이 예상수준을 넘어서면 성장률이 더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가급등세와 환율하락이 복병으로 떠오른 가운데 금융연구원이 내년 우리경제가 5.1% 성장할 것이란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다만 내년 두바이유 도입단가가 연평균 70달러 중반대, 원달러 환율은 910원 전후를 유지할 것이란 전제 아래에서 입니다.
인터뷰 : 신용상 / 금융연구원 박사
-"두바이유가 내년 연평균 70달러 중반대를 유지하고, 세계경제가 4.8% 정도 성장한다는 전제아래 내년 우리 경제가 5.1%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는 소비와 투자심리 개선으로 내수와 수출이 함께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다만 경상수지는 30억달러 정도 적자를 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 신용상 / 금융연구원 박사
-"내년에는 세계경제 소폭 둔화로 상품수지 흑자폭이 줄어드는 데다, 중국 올림픽과 미국 비자면제 등으로 해외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서비스수지가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돼 경상수지가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민간소비는 4.7%, 건설투자는 4.1%, 설비투자는 6.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또 소비자물가는 내수경기 회복과 유가상승세를 반영해 연간으로 2.8%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인터뷰 : 은영미 / 기자
-"하지만 유가급등과 환율하락이 예상수준을 넘어 더 길고 깊게 지속될 경우 이같은 5%대 성장전망은 하향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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