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교실 변화 이끌어낼 ‘핵 더 클래스룸’ 개최
해킹하다는 뜻의 ‘Hack’와 교실을 의미하는 ‘Classroom’을 결합한 핵 더 클래스룸은 교실을 연구하고 해킹해 오늘날 교육 현장에 존재하는 제약과 문제들을 해결하고, 교실 안의 변화를 이뤄낼 수 있는 수업 방식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교사들은 3~4명 팀을 이룬 뒤 기획, 토론, 발표를 진행했다.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기술을 이용해 시간 절약 방법, 창의적 수업 방법, 학생 수업 참여도 증진법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이 세션에서는 총 550여가지에 달하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취합한 아이디어들은 실제 교실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IT 툴을 통해 구체적으로 디자인하고 형상화했다. 각 팀이 제출한 수업 방법들은 기술·교육 전문가 심사를 거쳤다.
최종 우승은 교실 안의 선생님과 학생 간의 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험 교실 프로젝트를 선보인 ‘어노니 마우스팀’이 차지했다.
학교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교실이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소통하기 힘든 구조라는 점에 착안, 물리적인 환경을 변화시키고 이러한 변화를 오피스 365를 통해 수업 방식과 함께 변화시키는 수업을 디자인했다.
어노니 마우스팀의 이상근 경희여자중학교 교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교사들을 만나 함께 고민하고 구체화시킬 수 있어 좋았다”며 “이러한 교실 안의 변화들이 모여 전국에 있는 더 많은 교사와 아이들이 거리를 좁혀 나가며 소통할 수 있는 교실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은아 한국마이크로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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