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 부진에 한국무역협회가 지방 중소기업이 수출 전선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주로 내수시장에 담겨있는 지방 기업을 수출 시장과 연결시켜 ‘풀뿌리’ 수출을 늘려잡겠다는 포석이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방 중소기업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방방곡곡 수출원정대’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군 단위 소재 중소 제조업체 수출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올해는 이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 무역협회는 지난해 경기, 강원, 충청 등 16개 지역 400여개 중소기업을 지원했지만, 올해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1500곳까지 밀착형 지원을 확대한다.
종합상사 등 수출분야에 20년 이상 근무한 무역협회 자문위원을 활용해 참가업체 희망 수출국과 제품 등을 1차로 검토한 뒤 해당 품목에 특화된 자문위원을 배정해 수출컨설팅 서비스를 해준다.
경영 자문 컨설팅, 수출 설명회, 1대 1
이재출 무역협회 전무는 “수출 사각지대에 있는 기업들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할 것” 이라며 “무역 1조달러 조기 회복을 위해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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