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1일 공정거래위원회의 해외 계열사 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그 동안 일본 롯데 계열사 등에 대한 자료 제출이 일부 미진했던 것은 한·일롯데 경영의 특수성에 기인한 것으로 고의성은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번 공정위의 해외계열사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앞으로도 추가 자료 제출 등 조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의 지배구조는 일본에서 사업에 성공한 신격호 총괄회장이 일본 회사의 수익금 투자해 한국 롯데를 설립하게 된 역사적배경에서 비롯됐다.
이에 따라 호텔롯데·롯데쇼핑·롯데칠성·롯데제과 등의 롯데그룹의 주요 계열회사들은 모두 한국법에 따라 설립된 한국 회사들이며 한국에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
롯데는 현재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위해 호텔롯데 기업공개(IPO), 순환출자 해소, 지주회사 전환, 경영투명성 제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배구조 개선 작업 추진 결과 롯데는 9만5000여개(2014년 4월 말 기준)에 달하던 순환출자고리를 2014년 7월과 지난해 8월, 10월 계열사간 지분거래, 신동빈 회장의 사재출연을 통한 주식매입 등으로 단절시켜 67개(2015년 12월 말)만을 남겨두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앞으로도 내외부 전문가와 함께 순환출자 고리 완전 해소와 지주회사 전환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경영 투명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는 호텔롯데와 관련해서 이 관계자는 “호텔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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