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5월 시내면세점 개점을 위해 1일부터 리뉴얼 공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본점 신관 8층부터 12층까지 5개층을 영업면적 1만3884㎡(4200여평) 규모의 면세점으로 바꾼다. 백화점 사무실로 쓰던 16층과 17층 (2975㎡·900여평)은 상품 창고로 활용한다.
백화점은 층간 이동을 최소화해 기존 고객들의 불편을 줄일 예정이다. 면세점이 시작되는 8층과 9층에 있었던 아동· 생활용품은 7층으로 이동하고, 7층에 있던 남성패션과 골프는 5층으로 자리를 옮긴다.
컨템포러리 의류가 있던 4층에는 스포츠와 영캐주얼이 압축해 들어서며, 4층의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은 3층 여성캐주얼과 함께 선보인다.
명품관인 본관 5층과 6층에는 신관 10층에 있던 전문식당 매장들이 옮겨오며, 5층의 명품 브랜드들은 4층으로 압축 이동한다.
신관 1층의 명품과 화장품, 2층 여성정장, 핸드백, 6층 럭셔리 남성전문관은 고객 편의를 위해 그대로 유지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 본점은 면세점 입점으로 종전영업면적의 4분의 1가량이 줄어든 셈이지만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신세계 본점은 면세점과 백화점, 남대문전통시장을 잇는 관광벨트 시너지를 통해 명실공히 대한민국 서울을 대표하는 쇼핑과 관광의 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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