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 ‘맛짬뽕’ 미국 수출 제품 |
1일 농심은 맛짬뽕이 정식으로 미국 수출 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농심은 신라면을 통해 닦아놓은 탄탄한 영업망을 바탕으로 맛짬뽕의 열풍을 미국까지 번지게 한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초도물량으로 총 100만달러 어치의 맛짬뽕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수출한다. 배를 통한 이동시간을 고려할 때 이르면 2월 중순 이후 미국 서부지역을 시작으로 맛짬뽕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농심은 맛짬뽕을 우선 미국 전역의 중소형 마켓 위주로 판매하고, 이후 짜왕과 함께 영업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펼쳐 미국 내 대형마트 입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짜왕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만족감이 맛짬뽕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졌다”며 “특히 각종 매체를 통해 국내 짬뽕라면 열풍을 접한 소비자들이 맛짬뽕 수출 요청을 해 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맛짬뽕을 2~3월중 일본, 중국, 호주, 대만, 필리핀으로도 선적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짜왕에 이어 맛짬뽕도 국내 라면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두 제품이 신라면을 도와 농심 글로벌 시장 공략의 새로운 주역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은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