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0.7% 감소한 113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가은기간 6.6% 오른 2조8611억원, 순이익은 53.6% 감소한 395억6500억원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4분기 실적 공시를 1일 발표했다.
이번 4분기 영업이익은 증권가 예상보다 다소 낮은 수치다. 증권가에서는 LG유플러스의 4분기 영업이익을 1500억원에서 1800억원까지로 전망했다. LG유플러스가 2014년 4분기에 300억원 규모의 일회성 이익이 있었음을 감안해도 예상을 밑돌았다.
실적 부진에 대해 LG유플러스에서는 3분기 대비 일회성 인건비 증가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2014년 4분기 반영된 접속수익, 비용과 수수료 정산분 소급 영향이 소멸된 것도 이유라고 밝혔다. 여기에 아이폰6S 출시 등으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것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실적에 대해서는 양질의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증가로 무선 수익이 1.7% 증가했으며 유선 수익도 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결합상품(TPS)과 데이터 사업 수익이 늘어나 유선 수익이 4.6% 올랐다고 밝혔다. LTE 가입자는 2014년 857만명에서 지난해에는 988만명으로 늘어나 가입자 비중도 83%로 상승했다. TPS 가입자는 1030만명으로 2014년 대비 9.8%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시설투자(CAPEX)는 1조4103억원을 기록했으며 마케팅 비용은 전년 대비 4.7% 감소한 1조9987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를 성장을 위한 선택과 집중의 해로 규정하고 사물인터넷(IoT), 비디오, 전자결제 등 핵심성장사업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내 지속 가능한 수익성장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