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개통하는 수서발 고속철도의 열차이름이 SRT로 확정됐습니다.
수서발 고속철도운영사 ㈜SR은 코레일의 KTX와 경쟁할 고속열차 이름을 SRT로 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SRT는 ㈜SR이 운영하는 열차(SR Train)이자, 시속 300km로 목적지까지 빠르게 운행하는 'Super Rapid Train'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습니다.
SRT는 서울 수서역에서 출발해 새로 지은 동탄역, 지제역을 거쳐 평택에서부터 KTX와 고속철 선로를 함께 씁니다.
즉 천안아산역부터는 SRT와 KTX가 같은 노선을 운행하기에 승객들에게 선택권이 생기는 셈입니다.
SRT는 무정차로 달릴 때 수서역∼부산 2시간 10분대 수
다만 저속 운행해야 하는 도심 구간을 건너뛰고 수서에서 출발하는 만큼, 서울역·용산역에서 출발하는 KTX보다 10여분씩 단축됩니다.
운임도 기존 KTX보다 10% 저렴하게 책정하게 돼 있습니다.
[김한준 기자, beremot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