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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장단 회의는 지난해 경영 실적을 분석하고 올해 경영 환경과 사업계획을 점검하는 자리다. 주요 계열사 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승연 회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한화그룹 사장단은 우선 지난 한해에 대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2014년의 저조했던 실적에서 벗어나 의미있는 실적개선을 이뤘다고 평했다. 삼성 4개사 인수를 통한 방위사업과 석유화학사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 시내면세점 사업권 획득, 태양광 사업 1조 수주와 흑자 전환 등 한화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깊었다는 설명이다.
이어 올해는 개선의 연장선상으에서 사업 경쟁력, 사업구조, 경영실적 등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이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 회장도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혁신과 내실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기반 구축의 해로 삼아 일류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에너지를 결집시켜야 할 것“이라며 ”그룹의 핵심사업 경쟁력을 글로벌 리더 수준으로 끊임없이 격상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올해를 ‘혁신과 내실을 통한 지속 성장기반 구축의 해’로 선언하고 △주력사업군 글로벌 1등 경쟁력 확보 전략 추진 △성과 부진 사업군의 내실화 △재무구조 강화 지속으로 선제적 리스크 대응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올해 제조, 건설, 서비스, 금융, 태양광 등 대다수 계열사에서 실적 개선을 이뤄 전년 대비 9.1% 증가한 65조7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올해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오는 2020년에는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이어 고용유발 효과가 큰 유통·레저·태양광 등에 올해 총 3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투자한 2조5000억원 규모에서 12% 증가한 2조8000억원을 투자해 태양광 등 기존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통·레저 분야 시설 투자 등을 통해 고용을 창출한다. 해외에는 지난해 4000억원에서 50% 오른 6000억원대의 투자를 집행한다.
고용 부문에서는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지난해와 동일한 10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추가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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