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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원경희 시장 주도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세종대왕의 지혜와 노하우를 본받아 여주시를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시키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세종과 그의 왕비 소헌왕후가 합장된 영릉은 여주시 능서면 영릉로 269-50에 위치해 있다.
원 시장은 작년 후반부터 주요 시책 방향을 “생업을 즐겁게 해 일을 일으키면 그 삶이 풍요로워 질 것”이라는 세종대왕의 가르침에 접목하고 있다. 원 시장은 또 시 공직자 40여명과 외부 전문가를 주축으로 작년 11월 17~18일 ‘세종인문도시 비전설계 실무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하고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 프로젝트 방향은 ‘세종 정신으로의 회귀’로 결정했다. 시민 모두가 세종을 배우고 익혀 자연스럽게 세종대왕을 이야기할 수 있고, 도시 곳곳에서 도시의 독특한 문화를 형성해 세종의 향기가 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세종대왕의 정신을 이어받은 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 중심의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현장에서는 프로젝트의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국내 최초 국제광고제인 ‘뉴욕 페스티벌 in 여주 2015’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에 대한민국 여주를 알렸다. 세계 3대 광고제로 명성이 높은 ‘뉴욕페스티벌’은 아시아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는데, 이 행사로 여주시의 국제행사 진행 능력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된 제17회 여주 오곡나루 축제에는 20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햅쌀로 만든 비빔밥을 맛보며 신명나는 마당극을 관람하고 신선한 여주 농·특산물을 구매하는 등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문화 확산에 보탬이 됐다.
대왕님표 맛 좋은 쌀로 유명한 여주쌀에 대한 투자도 진행 중이다. 시는 전통적인 여주 쌀 보존과 소득 증대를 위해 고시히카리 재배단지사업 등 9개 사업에 132억7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나아가 친환경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세종대왕 약선 농·식물원 힐링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민들에 대한 평생교육 시스템 구축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원 시장은 작년부터 세종인문도시 육성에 기초가
원 시장은 “백성을 행복하고 편안하게 하는 세종 인문전략을 향후 시책에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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