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시장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1988년부터 동아일보 기자로 재직하면서 한국기자협회의 이달의 기자상 7회, 한국기자상 2회 수상 등 굵직한 기록을 세웠다. 이후 열린우리당, 민주당의 주요 요직을 거쳐 지난 2010년 제16대 광명시장에 선출된 뒤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양 시장의 활동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다. 지난 2010년 민선5기 시장 취임 후 5년 동안 세일즈 행정을 통해 KTX광명역세권지구내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을 유치해 대한민국 쇼핑특구로 자리매김시킨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해에만 무려 1400만명이 광명시 내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 과정에서 지역 내 전통시장과 중소상인 등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지만 상생 방안 마련, 시의 적극적인 중재 역할로 대형유통기업·전통시장·중소상인 등의 갈등을 해소하고 상생협약하는 소통문화를 정착시켰다.
특히 2004년부터 허허벌판이었던 KTX광명역세권을 쇼핑과 문화의 복합 클러스터로 탈바꿈해놓았다. 광명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대형종합병원도 KTX광명역세권 활성화와 연계해 들어설 수 있도록 광명시-MBC플러스미디어-미래에셋증권-코리아신탁-메디애드 5자간 양해각서(MOU)를 지난해 4월 체결하고 시동에 들어갔다. 글로벌화 시대의 영상미디어와 한류문화 콘텐츠 중심지가 되도록 KTX광명역세권 복합단지 3만㎡에 ‘광명미디어아트벨리’를 조성하며 KTX광명역에 올 연말 도심 공항터미널, 면세점 등이 신설된다. 인천국제공항까지 KTX노선의 신설도 정부에 요구중으로 받아들여지면 국제물류 운송과 인적교류가 활발해져 KTX광명역이 명실상부한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출발역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양 시장은 광명시를 일자리 도시로 바꾸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산업기반이 취약한 전형적인 주거도시를 일자리가 많은 자족도시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다른 지자체보다 앞서 2012년 9월 일자리창출과를 만들고 시정의 최우선 역점정책으로 일자리를 추진중이다. 특히 청년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하여 ‘광명청년 잡스타트 프로젝트’를 시행해 공공인턴십과 개별 취업역량 강화교육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취약계층의 일자리 안정을 지원하는 ‘새희망일자리사업’, 5060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충격 완화와 노후설계 준비과정 지원·사회 경험 노하우 공공부문 도입을 위해 설치한 ‘5060베이비부머 일자리사업단’ 등도 운영하고
근본적인 일자리 해결을 위해 기업유치에도 앞장서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에 광명 시민 1500여명을 우선 채용하는 성과를 올렸다. 앞으로도 대형특급호텔, 광명미디어아트밸리 등 굵직한 대형 유망기업 유치 등을 통해 지역 주민의 일자리를 크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