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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최계운 사장은 인하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토목공학 석사, 미 콜라라도 주립대 공학 박사를 마친 뒤 인천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다 위기에 처한 수자원공사 제 13대 사장에 임명된다. 그는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과제를 완료하는 등 정부정책에 적극 참여하는 모범 공기업의 위치로 수자원공사를 되돌려놓았다. 나아가 최근에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맞춤형 물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물 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물관리 패러다임인 K-water형 스마트 물관리 방안(SWMI)을 제시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물 시장에 혁신의 아이콘으로 지목되고 있다.
최 사장은 부임한 뒤 첫번째로 경영 정상화를 추진했다.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공공기관 정상화 정책 이행에 선도적으로 나서 노사 한마음 경영파트너십 선언 및 비상경영추진단 운영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공기업 1군 최초로 방만경영 노사 합의 타결이라는 결실을 이뤄냈다. 이밖에 자체적으로 조직혁신을 위한 14개 과제를 추가 발굴해 100% 완료하기도 했다.
이 같은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은 수자원공사의 재무건전성 제고로 이어졌다. 2014년 한해 부채를 5000억원이나 감축했으며 4대강 부채 문제를 조기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결고 지난해 9월 4대강 투자비의 정부 재정지원방안을 확정하기도 했다. 최 사장과 임직원은 이를 위해 임직원 임금반납 등 고통을 분담했으며 간부진 임금 인상분을 자발적으로 반납하기도 했다.
이같은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최 사장은 지난해 대구 경북에서 열린 세계7차 물포럼을 통해 물포럼 아젠다인 ‘물의 미래’와 핵심가치인 ‘실행’과 연계해 물위기를 극복하고 효율적 사용을 위한 스마트 물 관리 이니셔티브(SWMI)를 출범, 미래 물 관리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를 기점으로 아시아 물위원회를 창립해 아시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간 국제협의체로 발전시켜 아시아 물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싱가포르, 수에즈 등의 국제 물 관련 기구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해외사업 공동참여, 인재파견 등 교류협력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약 1조원 규모의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 투자사업, 약 2000억원 규모의 필리핀 불라칸 상수도 투자사업 유치에 성공해 글로벌 물시장의 장벽을 허물고 있다.
최 사장은 “4대강 사업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 등으로 대표적인 부채 공기업이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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